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61·사법연수원 16기)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새로운 대법원장 후보를 지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오석준 대법관(경기 파주시. 61·19기) 홍승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59·18기) 조희대(66·13기)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법원장 하마평에 올랐던 이종석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차기 헌재 소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한 카드 중 하나는 오석준 대법관이다. 오 대법관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법원행정처 공보관, 서울고법 판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두 차례 공보관을 지내며 소탈한 성품과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법원 안팎 인사들과 두루두루 잘 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승면 고향 경기 안성시.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도 재차 후보군에 올랐다. 그는 1983년도에 치러진 학력고사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해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입학했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처음 법복을 입었고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조희대(경북 경주시) 전 대법관도 새로이 거론되고 있다. 조 전 대법관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2020년 퇴임 후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법원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이종석 헌재 재판관은 차기 헌재 소장으로 유력하게 떠오른 상황.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파산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국회 인사 검증을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인물들로 후보군이 새롭게 꾸려지는 상황에서 법조계는 ‘수장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은 이날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사법부의 어려운 상황이 해소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법원장 프로필,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장관, 이재명 민주당 반대표, 학력, 양력, 경력, 나이, 누구, 기수,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