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 권위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상) 해외문학상을 받은 한인 작가 김주혜(37)는 한국인들의 깊고 뜨거운 영혼이 한국 문학의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주혜는 지난 10일 데뷔작 '작은 땅의 야수들'로 톨스토이 문학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과 같은 날로 한국 문학계에 또 하나의 경사다.
그는 선배이시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님의 옆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로 굉장한 영광 이라고 말했다.
김주혜는 1987년 인천에서 태어나 9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은 매우 정확한 표현이라면서도 나는 나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한국적 서사를 담은 소설이다.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서 투쟁한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풀어냈다.
이는 김주혜가 독립운동가였던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기억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다.
러시아 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김주혜는 한국 역사를 알린 소설이 러시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뜻깊다고 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소설의 최고봉'이라 생각하는 '안나 카레니나'의 작가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이어서 더욱더 영광이라고 밝혔다.
2021년 '작은 땅의 야수들'은 톨스토이 스타일의 작품 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출간 즉시 아마존 ‘이달의 책’에 올랐고, 리얼 심플. 하퍼스 바자. 미스 매거진. 포틀랜드 먼슬리.에서 2021년 최고의 책 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차기작 발표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와 프랑스로 배경으로 발레리나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다음 달 미국에서 출간된다. 한국에는 '밤새들의 도시'라는 제목으로 내년 상반기 다산북스를 통해 나온다.
김주혜 나이 1987년생(37) 고향 인천
국적 한국계 미국인
학력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미술사학
가족 결혼 및 자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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