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E채널 공동 제작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MZ가 열광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할머니 밀라논나 장명숙이 출연했다.
밀라논나는 1980~1990년대를 풍미한 우리나라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컨설턴트에서 현재는 100만 구독자를 가진 70대 라이프 스타일 인플루언서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 밀라노 디자인 유학생 1호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발렌티노 가라바니에게 영감을 받아 1978년 결혼 후 유학길에 올랐다. 밀라논나가 둘째 아들을 출산한 해 같은 반 친구였던 도메니코 돌체가 '돌체앤○○○'의 데뷔 패션쇼를 했다.
그는 자신의 꿈이었던 부티크를 가지진 못했지만 디자이너이자 엄마로 고군분투했던 지난날에 대해 하나도 후회되지 않는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리고 꿈과 맞바꾼 두 아들은 모두 'S대 미대'에 진학하며 엄마의 자랑이 됐다고 서장훈은 아드님 두 분 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좋은 대학에 가셨다며 'Y대Y대 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밀라논나는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대학 강의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무대 의상 자문 대형 패션 회사 고문 등으로 활약. '국민 타자' 이승엽의 연봉이 2000만 원이던 시절 밀라논나는 '억대 연봉'을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밀라논나(본명 장명숙) 씨는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해당 백화점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동료들을 잃은 슬픔과 함께 깊은 부채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특히 자신이 출근하지 않은 목요일에 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마음의 짐을 안게 되었다고 밝혔다.
밀라논나는 방송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이 자신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음을 언급하며 동료를 잃은 아픔 속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현재는 자신이 벌어들이는 수익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며 진정한 부자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라논나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생존자로서 겪은 심리적 부담과 부채감을 공개적으로 털어놓았으며 그 경험이 그녀의 인생관과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밀라논나 Milanonna 본명 장명숙
나이 1952년 10월 1일 (72세)
고향 충청남도 공주시. 국적 대한민국
학력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Marangoni Fashion Institute Milano
가족 남편 민경우. 자녀 2남
밀라논나 유튜브 구독자 94.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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