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입성 전부터 길러왔던 반려견 풍산개 '마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내게는 더없이 고마운 친구였다"고 회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소리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고 전했다.
마루는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전부터 경남 양산 사저에서 길러온 반려견이다.
지난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쌍 중 암컷인 '곰이'와의 사이에서 새끼 7마리를 낳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산책길에 요즘 즐겨 먹던 떨어진 홍시감을 맛있게 먹기도 했다.
마지막 산책을 함께 하고, 숨을 거둘 때 쓰다듬어 줄 수 있었으니 매우 다행이었다.
마루는 내가 참여정부(노무현)를 마치고 양산 매곡 골짜기에서 살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긴 세월 격변의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의 든든한 반려였고, 많은 위로와 행복을 줬다고 말했다.
마루는 매곡 골짜기에서 제일 잘생기고 위엄있는 수컷이었고, 2세도 많이 퍼트렸다.
매곡의 뒷산 대운산 자락을 맘껏 뛰어다녔고, 청와대에 살면서 북한 풍산개 곰이와 사랑을 나누고 남북합작을 만들어 내기도 했으니, 그만하면 잘 산 견생이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마루는 화장해 우리집 마당 나무 사이에 수목장으로 묻혔다. 전하면서 마루야, 고맙고 고맙다. 다음 생이 있다면 더 좋은 인연, 더 좋은 관계로 꼭 다시 만나자. 잘 가라고 인사했다.
아래는 애견인 네티즌 반응
남북합작을 만들었대... 얘는 진짜 말이 안 나온다 ㅎㅎ
자연사 맞아?
왜 와닿지 않지......좀 이상함....달력도 그렇고 일부러 더 어필하려는듯한
시체냄새잘맞는건1등 문재앙
문쩝쩝 닥쳐라 다애랑 틀니 털어버리기전에 ㅋㅋ
꼴값떠네 돈안준다고 잇는것도 버린놈이
개가 수명 다해 죽을 때까지 키워본 사람들은 일거다... 이게 얼마나 허무맹랑한 말인지.
저 노인네는 sns중독수준이네 관종특이야 진짜..
마루야..고맙다- 문 재 인-
개 사료살 돈이 없어서 그랬냐~
또 파양하기에는 눈치 보이니 그냥 제거한듯..
아니 왜 중성화 안시키나요??!!책임도 다 못지면서!!이거 하나만 봐도 충분함..그만 쇼하셔요
장담하건데 저 ㅅㄲ 병원도 제대로 안데리고 다녔다 멀쩡하다가 산책 중 죽는건 말도 안됨
더 소름인건 유기견 달력 판다는거임 ㅋㅋ 사람이냐?
재앙이가 죽어줘서 고맙다고 했다던데 정수기가 존나 귀찬아 했서 ㅋㅋㅋ
개도 자살 당하는 개한민국
고맙고 미안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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