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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숙소 내 몰래카메라에 대한 신고가 3만건이 넘게 접수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CNN 등 여러 외신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측 대리인은 지난 10년간 감시장치 등과 관련한 고객 불만 기록이 총 3만5000건이나 된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하지만 에어비앤비 측은 현관 카메라 오작동이나 녹음 기능이 있는 태블릿 PC가 실내에 방치된 사례도 이 수치에 포함됐다며, 실제 몰래카메라 관련 신고는 이보다 적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미 미국 전역에서만 관련 피해 사례들에 대한 재판 등의 건수만 10여건이 넘으며 관련 피해자도 최소 75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몰래카메라는 거실이나 침실, 욕실 등에 설치됐으며옷을 갈아입거나 샤워하는 모습 등 사적인 장면들까지 녹화됐다는 피해자 증언이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특히 피해자들은 에어비앤비 측이 몰카 문제가 공론화될 것을 우려해 합의를 종용했다고도 주장했다.
CNN은 에어비앤비가 범죄기록 등을 기준으로 호스트를 걸러내는 과정 역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에어비앤비는 숙소 유지 및 관리 등을 전적으로 호스트에게 맡기고 있는데, 이에 따른 피해 책임도 호스트에게 넘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 점을 꼬집으며 규제 및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해 사실을 숨기는데 주력했다고 에어비앤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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