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 유포했다가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 모 씨를 돕자는 취지의 모금 행렬이 의사들 사이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정부에 대한 저항 이라고 두둔하면서, 선봉에 선 의사들이 성금으로 '돈벼락'을 맞는 선례를 만들어야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면허번호 인증 절차 등을 거쳐야 하는 의사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정 씨에게 송금했다는 인증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자신을 부산 피부과 원장이라고 소개한 한 이용자는 전날 저녁 특정 계좌에 500만원을 보낸 인터넷 뱅킹 갈무리 화면을 게시하고는 약소하지만 500만원을 보냈다. 내일부터 더 열심히 벌어서 또 2차 인증하겠다고 남겼다.
다른 이용자는 구속 전공의 선생님 송금했습니다. 1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을 인증하고는 이것밖에 할 게 없는 죄인 선배 라며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적었다.
메디스태프에는 블랙리스트 작성이라는 불법 행위를 의로운 행동인 것처럼 옹호하는 듯한 글도 이어졌다.
10만원을 송금했다고 인증한 이용자는 꼭 빵(감옥)에 들어가거나 앞자리에서 선봉에 선 사람들은 돈벼락 맞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 선봉에 선 우리 용사 전공의가 더 잘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체로 정 씨의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는 욕설을 섞어 가며 구속은 선을 세게 넘은 것 이라고 비판했다.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가 구속되기까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여론도 비등했다.
정 씨의 구속 이후 의사 사회에서는 '전공의 탄압'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사단체들은 전공의가 인권유린을 당했다며 집회를 열거나, 블랙리스트를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을 잇달아 냈다. 의협 회장은 해당 전공의를 면회한 뒤 돕겠다고 나섰다.
아래는 네티즌 반응 국민여론
웃기고 앉았네 무슨 독립운동이라도 하냐? 지들 밥그릇/기득권 유지하겠다고 사람들 많이 죽어나갔으면 좋겠다는 것들이
해봐 어디ㅋ 단결력 한 번 테스트해보자ㅋ
의사카르텔무너지길..리베이트도조사좀해..얼마나많은의사들이뒷돈받았는지도..쫌..우리영업사원들.사람취급도못받는데
불법을 저질러도 지지를 한다? 하는짓이 저것들하고 똑~~같네
와 진짜 재밌다 재밌어... 남의 목숨 담보로 밥그릇 싸움 하는 주제에 무슨
윤석열 김건희 vs 이재명 김혜경 ㅋㅋㅋ 누가 더 나빠
그렇게 당당하더니 얼굴 가리는건 머냐?
500만원 쏴서 미래의 피부과 개원의 경쟁자들 줄이려는 노력이 아주 눈물겹다
모금하는 의사들 누가 실명 신상 얼굴 이름 나이 가족 공개하면 안되냐?
모금 평생 못해 어차피 좀만 지나봐라 자기 밥그릇 챙기기 바뿔꺼다.
저기에 잠입해서 중간에 떼먹는 놈 나오면 잼나겠네 ㅋ
세월호 518은 말 잘못하면 깜빵 가서 콩밥먹고 나오던데 너두 가야지
돈벼락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돌벼락을 맞을것이다
구속된거 보니 직접 나서기는 후달리고 철없는 넘 사식이나 넣어주고 폼이라도 잡고 싶나봄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