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이성만 의원 등이 '돈 봉투' 검찰 수사 단계에서 자신이 먼저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거짓 인터뷰를 했다며 법정에서 배신감을 토로했다. 이씨는 10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2021년 3월쯤 다수 통화 녹취록을 제시하며 당시 이씨가 송영길 캠프의 조직본부장을 맡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캠프 밖에 있던 강씨의 지시에 따랐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씨는 검찰 주장에 동의하며 처음에는 조직본부장을 하려던 것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뒤에서 지원해주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하나하나 강래구 감사에게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이와 관련해 강래구 감사와 이성만 의원,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